(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건설이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타웅우(Taungoo)~카마나트(Kamanat) 전력공사(500kV Taungoo-Kamanat Transmission Line Turnkey basis)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공사로 미얀마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다. 공사금액은 약 1천8억원이다.

송전선로 단독 공사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공사 기간은 계약 후 27개월이고 계약금액의 20%를 선금으로 받는다.

두산건설이 미얀마 전력청에 설명회를 실시하고 현지 시공업체의 역량을 점검하는 등 사전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2018년 3월 입찰공고 후 약 1년 동안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경쟁했다. 2011년~2012년에 시공한 캄보디아 230kV T/K공사 실적 등도 미얀마 송전선로 건설 낙찰자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 건은 그 계획의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건설은 이번 전력공사를 통해 현지에 회사의 역량을 확인시키고 앞으로 추가 수주와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타웅우(Taungoo)~카마나트(Kamanat) 전력공사 위치도. 자료: 두산건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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