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자금 유출 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13억2천만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15억1천만 달러의 주식을 사들였고 1억9천만 달러의 채권을 팔았다.
지난달 대규모로 채권 자금이 빠져나가기도 했지만, 그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유입된 이유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2월 중 달러-원 환율은 안정된 수준이 이어졌다.
전일 대비 평균 변동 폭은 2.8원, 변동률은 0.25%에 그쳤다. 대부분 국가에서 환율 변동률은 낮았다.
지난달 외국환 중개회사를 경유한 국내 은행 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8억 달러로 지난달보다 8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행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현물환거래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140억1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4억 달러 늘었다.
통화스와프 및 통화옵션이 포함된 기타파생상품은 22억7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2월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상승했다. 1년 이하 단기 차입금 가산금리는 1bp, 1년 초과 중장기는 50bp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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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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