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상승분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에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 장세를 보였다.

이후 중국 증시 호조에 동력을 얻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장품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2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51만명으로 사드 보복 조치가 단행된 2017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등 영향에 중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확대해 오후 들어 2% 내외의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259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2억원, 1천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3%, 0.44% 하락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은 1.21%, 0.99%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7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2.0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64%) 오른 753.1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상승에 따른 차익 물량으로 장중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다"며 "다만, 중국 관광객 회복 소식과 중국 증시 호조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해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