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더 일찍 중단했으면 지난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4%를 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올리고 양적 긴축을 한 사람이 없었다면 (지난해) 성장률이 3.1%가 아니라 4%가 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는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둔화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금리를 올리려는 연준을 '미쳤다'고 하는 등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연준이 올해 금리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미국 경제 상황이 '둔화했다'고 평가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발언이 연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를 바라지만, 미쳤든 아니든 상관없다"면서 "한가지는, 내가 옳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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