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등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진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2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38%) 내린 2,156.8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에서 국채 3개월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주요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침체 예고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 공포가 급부상한 여파로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36%, 2.76% 하락했다.

LG화학과 현대차는 2.11%, 2.83%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7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은 2.40%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포인트(1.35%) 내린 733.89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 국채수익률 역전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미국 측의 수입 관세 지속 방침이 공개된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