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악성 재고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에 1만8천호 넘게 쌓였다.

28일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대비 2.8% 늘어난 1만8천492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 1만9천136호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6.4% 늘어난 3천173호였고 지방은 2.1% 증가한 1만5천319호였다.

지난달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39호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많진 않았지만, 전월보다 105.3% 늘었고 2017년 6월(56호)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0.8% 늘어난 5만9천614호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보다 5.2% 감소한 7천727호였고 지방은 5만1천887호로 전월보다 1.7%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5천680호로 나타났고 85㎡ 이하는 전월 대비 1.0% 증가한 5만3천934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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