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11%) 내린 2,174.8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지수도 큰 폭 올랐지만 1분기 실적 발표 등 변동성에 대비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하원이 전일 실시한 의향투표에서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지 못하는 등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했다.

다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기한추가 연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경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544억원, 2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4%, 0.65% 상승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은 1.21%, 0.26%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00%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통신업종은 1.19%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44%) 오른 742.79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과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에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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