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장중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14%) 오른 2,209.61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긍정적 소식이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시 주석은 무역협상의 조기 종결을 촉구한다면서 미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류허 부총리도 "미·중 무역·통상 합의문에서 새로운 합의(consensus)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 6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5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0.21%, 0.13%씩 밀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0.77%, 2.0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9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2.4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 오른 751.71에 장을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차익 실현 물량이 엇갈리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상승했다"며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예고된 실적이란 해석이 나오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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