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2,210선을 기준으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1%) 오른 2,210.9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잔존하는 가운데 영국 브렉시트 문제와 리비아 내전 우려 등의 지정학적 요인도 투자 심리를 저해하고 있다.

영국은 오는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추가 연기를 요청했고,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브렉시트를 1년 연기하는 '탄력적 연기(flextension)' 방안을 제시했다.

EU는 오는 10일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추가 연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둔화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52억원, 8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4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6%, 0.13% 하락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은 1.30%, 3.32%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0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은 0.51%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19%) 오른 753.38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잔존하지만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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