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 현대정보기술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합병 방식은 관계 법령에 따라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유사 사업은 연계 및 확장하여 성장을 더욱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IT 서비스 회사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90%의 매출이 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통, 제조, 화학, 건설 등의 산업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핵심 기술을 구현한 바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금융, 의료, 사회간접자본(SOC) 등에서 특화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외 및 해외 스마트시티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목표를 갖고 있다.

실제로 롯데정보통신은 이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대정보기술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8천117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이다. 매출액은 2017년 대비 444.37%, 당기순이익은 854.3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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