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 올랐다.

12일 미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컸다.

지난 2월 수입물가는 0.6% 상승에서 1.0%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2월에는 1.4% 하락했고, 11월에는 1.6% 내리는 등 약세였지만, 올해는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물가는 계절조정이 되지 않는다.

3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변화가 없었다.

3월 수입물가 상승은 에너지 수입 가격의 상승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석유류 수입물가가 4.7% 상승하면서 에너지 수입 가격이 6.4% 급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7.3% 올랐다.

3월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는 0.8% 내렸다.

한편 3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7%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6%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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