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 건수가 3월 기준으로 조사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5천633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06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거래량으로 최소치다.

시장 불확실성, 보유세 부담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3월 서울 주택 매매는 지난달(4천552건)보다는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76.6% 감소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도 지난달 5만1천357건을 나타내 3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2만2천375건)은 전년동월 대비 58.7% 감소했고 지방(2만8천982건)은 25.0% 감소했다.

1분기까지 집계된 주택 매매거래는 모두 14만5천87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7.7% 줄었다.





3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만7천238건으로 지난해 3월(17만8천224건)보다 0.6% 감소했고 전월(18만7천140건)보다는 5.3% 줄었다.

수도권에서 전년 동월보다 1.3% 줄어든 11만7천990건이 거래됐고 지방(5만9천248건)에서는 1.1% 증가했다.





1분기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8.3% 늘어난 53만3천159건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0%로, 전년 동월보다 1.4%p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7%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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