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헤지펀드가 13년 만에 가장 훌륭한 1.4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고 CNBC가 1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조사업체 헤지펀드 리서치(HFR)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헤지펀드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HFR지수는 5.7%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HFR의 케네스 하인츠 대표는 올해 초 헤지펀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투자자의 위험 선호 성향이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헤지펀드가 굴리는 자금 규모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불어났다.

전체 자금 규모는 3조1천800억달러로 늘어 역대 다섯 번째로 큰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자금이 180억달러가량 빠져나갔으나 실적 호조로 자금이 970억달러 불어나며 유출에 따른 감소분을 메웠다.

하인츠 대표는 최근 실적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신규 투자를 고민할 것이라면서 시차를 두고 헤지펀드로 자금이 밀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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