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 물가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된데다 장중 환율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채선물 가격이 올랐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7분 현재 6틱 상승한 109.4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361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7천84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오른 128.0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31계약을 팔았지만 은행이 504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호주의 1분기 물가상승률은 1.3%에 그치면서 2016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5월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아침에 발표된 추경은 이미 시장이 반영한 재료라 큰 영향이 없었는데 호주 물가가 부진한 게 상승 빌미가 됐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지만, 아시아시장에서 미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서 장중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호주 재료도 있지만, 장중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이 부진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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