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장 초반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07%) 내린 2,214.8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이어 전일 발표된 소비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누그러졌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1분기 기업 실적이 하향 조정된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국내 투자심리는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전일 1% 이상 상승하며 2,220선을 바라보던 지수는 차익 실현 물량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 개선 등에 소폭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6%, 0.12%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93%, 1.01%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0.8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은 0.57%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9%) 오른 751.31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경감하며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되는 상황이다"며 "다만, 국내 증시는 경기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추이와 이번주 있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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