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5주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5% 하락해 지난주 대비 낙폭이 0.01%포인트(p) 줄었다.

아파트값은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와 세재 강화, 공급 확대 등으로 25주 연속 하락세다.

성동구(-0.17%)는 급매물이 쌓인 행당·금호동 위주로 내렸고, 강동구(-0.22%)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2%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경기(-0.10%)는 구시가지 정비사업이 호재로 작용한 성남시 중원구(0.0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내렸다.

지방(-0.09%)에서는 전남(0.04%)과 대전(0.02%)이 오른 반면 강원(-0.22%)과 충북(-0.20%), 경북(-0.14%)은 내렸다.

전셋값은 전국에서 0.08% 하락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0.05%)은 양천구(0.03%), 송파구(0.04%)가 수요 유입으로 올랐지만, 나머지 지역은 하반기 입주예정 단지의 전세 공급과 인접한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인천(-0.02%), 경기(-0.10%) 모두 낙폭을 줄이면서 수도권(-0.08%)도 지난주보다 낙폭을 0.05%p 좁혔다.

대전(0.05%), 대구(0.04%), 전남(0.03%)에선 전셋값이 올랐고 강원(-0.38%), 세종(-0.31%), 경남(-0.20%) 등에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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