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CJ헬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CJ헬로는 1분기 매출액은 2천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16.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내 2개 증권사가 최근 1개월 동안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CJ헬로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161억원이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천924억원과 105억원이었다.

CJ헬로 관계자는 "연말에 호조세를 이어가는 B2B 등 기타 매출이 감소했다"고 실적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알뜰폰(MVNO) 전체 가입자 수는 77만2천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천260원 증가한 2만3천207원을 나타냈다.

한편, 디지털TV 가입자 수는 274만6천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성용준 부사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디지털TV와 알뜰폰 LTE 가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며 "핵심 사업의 매출 확대와 신수종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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