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로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가 추가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7일 수도권 30만호 주택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로 두 곳을 지정했다.

3만8천호가 공급되는 고양 창릉지구에는 광역급행철도(GTX)와 경전철 서부선을 연계한 지하철역이 7개 신설되고 화전역과는 BRT로 연결된다.

지구 내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돼 차량이 분산되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연결해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다.

창릉지구에는 스타트업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지원허브 등이 들어서 자족기능이 강화되고 30사단 부지가 서울숲 2배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천 대장지구(343만㎡)에는 2만호가 공급되며 교통대책으로 5·9호선 김포공항역과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S-BRT가 설치된다.

S-BRT 이용객 편의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되며 소사로 확장, 고강IC 신설 등을 통해 도로교통 여건이 개선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사당역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지원허브, 창업주택 등을 함께 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공장이 떠난 자리를 공원으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중규모 택지로 경기도 안산 장상지구(221만㎡)에 1만3천호가, 용인 구성역 주변에 1만1천호가 공급되고 안산 신길2, 수원 당수2에 각각 7천호와 5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내에도 사당역 일원을 복합개발해 1천200호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1만여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중소규모 택지의 경우 내년부터 분양을 시작하며 신도시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주택시장에 따라 필요시 추가 공급을 하도록 후보지를 상시 관리하는 한편 투기를 막기 위해 대규모 공공택지와 주변 지역은 주민공람 공고 즉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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