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주목하는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에 상승 출발했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49포인트(1.07%) 오른 2,124.50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양국이 막판 협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결렬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다만,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주목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5억원 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0%, 0.53%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도 1.91%, 1.4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2.02%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통신업종은 0.43%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5.36포인트(0.74%) 오른 729.58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밝힌 후 양국 간 무역협상에 미칠 영향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협상과 관련 긍정적 전망들이 우세한 점은 시장 하방 압력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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