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진 일은 원화 가치가 한국 경제의 개선된 펀더멘털을 따라잡은 결과라고 바클레이즈가 진단했다.

바클레이즈의 렁와이호 이코노미스트는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달러-원 1,100원 붕괴가 예상된 일이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그동안 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비교했을 때 원화 가치가 평가절하됐다고 진단해왔다고 말했다.

렁 이코노미스트는 작년에도 환율이 약 5개월 동안 1,100원 선을 밑돌았기 때문에 이날 일은 특별히 놀랍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안전 투자처로 더 많은 주목을 받는 데다가 전자제품 주도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원화 표시 자산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원은 한동안 현재 수준을 맴돌 것으로 전망됐다.

바클레이즈는 달러-원이 1년 후 1,05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으며 환율이 작은 변동폭으로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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