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상승 출발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현재 8틱 오른 109.5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14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35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7틱 상승한 128.6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16계약, 증권이 565계약 각각 사들였다. 은행은 447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속에 장중 주가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은 매수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식이나 환율 등 다른 재료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채권은 금리 레벨이 낮아진 만큼, 주식이 어떻게 버텨주는지가 관건이다"며 주식시장에서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레벨이 유지되면 채권은 시초가를 지키기가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트럼프 발언에 금융시장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며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는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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