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4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무역 협상에 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평가가 전해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3엔(0.12%) 높은 109.43엔을, 유로-엔 환율은 0.29엔(0.24%) 상승한 122.94엔을 기록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이란 느낌이 든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중국의 맞불 관세로 고조된 금융 시장의 긴장감이 완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내리막을 걷던 위안화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078위안(0.11%) 낮은 6.9035위안을 나타냈다.

전날 중국은 예고한 대로 내달 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에 최고 25%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부과하던 관세를 10%에서 25%로 높인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미국은 현재까지 관세를 물리지 않아 온 약 3천억 달러어치의 수입품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이다.





<14일 달러-엔·역외 달러-위안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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