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B국민은행이 5천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중은행이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전일 발행된 커버드본드는 5년물 4천억원, 7년물 1천억원으로 구성됐다.

5년물 금리는 국고채 5년물에 13.3bp를 가산한 1.90%다. AAA등급의 은행채 민평금리 대비 3.4bp 낮게 발행됐다. 7년물은 국고채 7년에 11.4bp를 가산한 1.96%로 결정됐다. 같은 금리 기준으로 6.3bp 낮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담보로 한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신규 조달수단을 확보하게 됐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장기·고정금리 대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연기금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로부터 주문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업계 최초로 발행되다 보니 투자자의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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