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관한 경계감이 일부 완화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21.33포인트(0.58%) 오른 21,188.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9.17포인트(0.60%) 높은 1,544.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낙관적인 기대를 유발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적절한 때 중국과 합의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고 기자들에게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맞불 관세로 대립각을 세우던 양국의 갈등이 해소될 여지를 보이자 시장의 긴장감이 일부 해소되면서 주가가 뛰었다.

간밤 뉴욕 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8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0%와 1.14% 상승했다.

대다수 아시아 증시가 오른 가운데 도쿄증시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가가 지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도 증시를 떠받쳤다.

안전 통화인 엔화도 소폭 하락하며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엔(0.07%) 상승한 109.67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3.20% 뛰었고 닌텐도와 소니는 각각 1.05%와 3.99%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