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2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날은 재정방출 8천억원, 지방소비세 3조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공자기금환수 4천억원, 기타세입 5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지방소비세가 대거 방출되면서 당일 지준 마이너스 폭이 크게 감소하겠지만, 적수 부족세가 여전하면서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차입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2조5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 국고채조기환매 1조원, 공자기금 5천억원으로 지준이 늘어났다. 국고여유자금환수 1조3천억원, 기타세입 1조2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 국고채비경쟁인수 5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1천149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33조5천781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4%, 전체 거래량은 11조9천692억원이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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