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주식을 매수한 상태에서 올해 여름을 맞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토머스 페터피 창업자는 시장의 유동성이 말라붙을 수 있어 매우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 매수 포지션을 취한 채로 여름을 맞지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포지션이 없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거래마저 줄면 상황을 헤쳐나가기 어려울 것이란 게 그의 견해다.

다만, 페터피 창업자는 매수한 주식을 내던지란 얘기는 아니라면서 선물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헤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인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및 기술 갈등이 이른 시일 내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페터피 창업자는 당장 마찰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보복 관세를 물리며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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