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등 주가가 1% 넘는 하락을 보인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세 장을 주도했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09.8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974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2천66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오른 129.66이었다. 외국인이 4천28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965계약을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주가 하락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채권 강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소수 기대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주가가 하락하고 아시아시장에서 미 금리가 추가로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며 "국내 기관의 관망세가 짙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사들인 게 국채선물 가격 상승 요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 강세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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