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기획재정부는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서비스업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상용직 취업자가 늘고 청년고용이 개선되는 등 고용의 질 개선 흐름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는 4개월 연속 당초 목표(15만명)를 상회하는 등 작년의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 전년 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올해 2월 31만1천명, 3월 29만5천명, 4월 25만3천명, 5월 32만명 등 호조를 띠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 등의 영향이다. 올해 월평균 외국인 관광객은 1월 110만5천명, 2월 120만2천명, 3월 153만6천명, 4월 163만5천명 등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음식업 취업자 증가는 올해 2월 1천명에서 3월 2만4천명, 4월 4만2천명, 5월 6만명으로 늘었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5월 들어 1천명 늘었는데, 도소매업 취업자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정보통신업(1만9천 명↑)과 전문과학기술(3만7천 명↑)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용의 질도 개선세를 지속했다.

상용직 취업자는 올해 2월 29만9천명, 3월 42만3천명, 4월 32만4천명, 5월 33만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올해 들어 꾸준히 매월 50만 명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고용도 작년 5월과 비교하면 고용률이 42.7%에서 43.6%로 올랐고 실업률이 10.5%에서 9.9%로 내렸다.

기재부는 "인구감소·대외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30~40대 및 제조업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등 고용여건의 불확실성 상존한다"며 "고용회복 흐름이 추세적으로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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