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5월 고용동향에서 실업자 수가 역대 최다로 나온 데 대해 아픈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5월 고용동향에서 실업자 수가 114만5천명으로 역대 최다인 데 대해 "비판을 받을 때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면서도 "다만, 객관적으로 볼 필요는 있다"고 당부했다.

정 수석은 "실업률이 동일하다고 보면 인구가 늘어나면 당연히 실업자 수가 늘어난다"며 "6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러나 구직 활동은 적극적이니까 실업자 수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용지표 개선이 질 낮은 일자리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정 수석은 "일자리를 끌고 가고 있는 쌍두마차가 있다"며 "하나는 정보통신, 신산업·신기술 쪽이다. 그런 부문에서 일자리가 보통 10만 내외로 작년부터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주로 많이 늘어나는 데가 서비스 쪽이다.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수요가 많은 쪽, 국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부분이다"며 "두 축이 주로 일자리가 느는 쪽이기 때문에 그렇게 질이 안 좋은 일자리가 늘었다는 공격은 팩트하고 안 맞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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