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위스중앙은행(SN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추가 완화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시장에서는 최소 4년 동안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토마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더 확장적인 통화 정책으로 이동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스탠스로 인해 SNB도 이미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위스 프랑 약세를 위한 개입 의지를 재확인 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SN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일정액 이상의 자금을 예치한 은행들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같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ING는 SNB의 이날 회의 이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향후 4년 동안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는 "SNB가 금리를 올리려면 다음 경기 주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2023년 전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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