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최소 4년 동안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토마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더 확장적인 통화 정책으로 이동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스탠스로 인해 SNB도 이미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위스 프랑 약세를 위한 개입 의지를 재확인 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SN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일정액 이상의 자금을 예치한 은행들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같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ING는 SNB의 이날 회의 이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향후 4년 동안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는 "SNB가 금리를 올리려면 다음 경기 주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2023년 전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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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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