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14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증가를 큰 폭 웃돌았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지난 4월 산업생산은 0.5% 감소가 0.4%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5월에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0.7%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 4월에는 전월비 0.5%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5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0% 늘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0.2% 늘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5월에 78.1%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 77.8%보다도 높았다.

지난 4월의 설비가동률은 77.9%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