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지난 5월 KB금융그룹의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에 KB증권 콜센터 직원의 고민이 올라왔다. 상담 업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유튜브에는 여의도 KB증권 본점에서 진행된 윤종규 회장과의 타운홀 미팅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타운홀 미팅 현장에도 30여명의 KB증권 임직원이 자리했다.

유튜브는 물리적으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할 수 없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였다. 채팅창을 보던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콜센터 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비대면채널이 확대될수록 콜센터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단순작업은 챗봇이나 보이스봇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인식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KB국민카드와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도 유튜브 채팅방을 통해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했다.

타운홀 미팅은 윤 회장 취임 이후 줄곧 이어온 직원들과의 현장소통 행사다.

올해도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카페 등 격식 없는 공간에서 열두 번의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직원만 600여명에 달한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집단지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윤 회장의 대표적인 소통 활동"이라며 "앞으로 CEO와 직원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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