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규모가 큰 폭 늘어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실업률은 시장의 예상보다 소폭 높았다.

5일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4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6만5천 명 증가를 큰 폭 웃돌았다.

지난 5월의 신규고용은 7만5천 명이 7만2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4월 신규고용도 21만6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4~5월 합쳐 이전 발표보다 1만1천 명이 하향 조정됐다.

6월 민간부문 고용이 19만1천 명 증가했고, 공공부문 고용은 3만3천 명 늘었다.

6월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7%로 올랐다.

월가 예상치는 3.6%였다. 지난 5월 실업률은 수정되지 않았다.

WSJ은 노동시장 참가율이 높아진 점이 실업률을 다소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6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06달러(0.22%) 증가한 27.90달러를 기록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6월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3.1% 상승했다. 월가 예상 3.2%보다 소폭 낮았다.

6월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34.4시간으로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

6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2.9%로 전월 62.8%에서 상승했다.

한편 올해 들어 6월까지 월간 평균 신규고용은 17만2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월평균 22만3천 명에 비교하면 둔화했다.

WSJ은 6월 고용이 큰 폭 늘어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단단한 고용시장이 내수 등 미국 내 경기를 지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21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