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가운데 하락했다.

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12.03포인트(0.98%) 낮은 21,534.3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4.18포인트(0.89%) 내린 1,578.40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지속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것이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4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예상치 16만5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당장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 만큼 미국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이 아닐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이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화 강세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17엔(0.16%) 밀린 108.30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5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달 대비 7.8% 감소했다. 같은 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조5천948억엔으로 조사됐다.

일본은행(BOJ)은 '사쿠라 보고서'로 불리는 분기 지역 경제 보고서에서 전국 9개 지역의 경기 평가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1.68% 떨어졌고, 닌텐도와 소니는 각각 0.58%와 0.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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