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흐름에 주목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상승한 110.58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천441계약, 3천460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446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오른 132.0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42계약을 팔았고 증권과 은행이 각각 623계약, 998계약을 순매수했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주가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자, 오전 10시 40분경을 기점으로 국채선물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12시 40분경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3틱 오르는 등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중 주가와 미국 국채금리 흐름에 연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 이슈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매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선물사의 중개인은 "일본 수출 규제 이슈가 장중 뉴스로 나오면서 영향을 받아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 가격이 올랐다"며 "무역이슈 영향이 이어지면서 매수가 유효한 것같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대 한국 수출 규제 강화 문제를 두고 양국 간에 성의 있는 협의를 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에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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