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 흐름 속에서 변동성이 제한됐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10.52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637계약, 2천179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은행이 3천253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하락한 131.7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90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35계약을 사들였다.

미 금리 상승에 약세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중 내내 약세 흐름 속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대기하면서 상승했다. 10년물은 1.64bp 높은 2.0669%, 2년물은 1.66bp 오른 1.916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채권시장도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과 더불어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주목하고 있다.

장중 3년 국채선물 변동 폭은 3틱, 10년 국채선물 변동 폭은 15틱에 불과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최근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 톤이 한은에 금리 인하를 주문하는 모양새라 오늘도 채권시장이 대정부질문에 주목하고 있다"며 "파월 발언에 따라서 한국 통화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3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