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UB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는 연준이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 아니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UBS는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 전쟁은 단순한 걸림돌로 기업 신뢰를 완전히 망가트리는 요인이 아니라고 UBS는 판단했다.

UBS는 일회성 공급 충격이 제조업 생산과 기업 투자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소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UBS의 샘 코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며 수많은 지표가 1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UBS와 달리 무역 갈등이 불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의 근거라고 전했다.

따라서 10~11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관심이 쏠린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어 UBS는 미국 기업의 자본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용 증가세는 기업의 신뢰가 살아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지난 겨울 관세가 자본 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으나 장비 및 설비 지출이 다시 늘고 있다는 게 UBS의 진단이다.

UBS는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2.8%, 하반기 성장률은 2.2%로 1분기 수치인 3.1%를 밑돌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는 견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 1.8%로 추산됐다고 UBS는 덧붙였다.

한편, UBS는 마켓워치로부터 미국의 6월 경제 지표를 가장 정확하게 예견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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