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일 금리 상승에 대한 되돌림 매수가 나왔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틱 상승한 110.5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52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632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오른 131.65를 나타냈다. 증권이 457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629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은 3.24bp 낮은 2.0916%, 2년물은 2.43bp 내린 1.8331%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적극적인 완화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유럽과 미국 채권금리 하락으로 연결됐다.

국채선물은 전일 금리가 상승했던 데 따른 되돌림 압력이 강했다. 미국 등 글로벌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장 초반 매수가 힘을 받았다.

시장참가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는 가운데 전일 약세에 따른 되돌림 매수가 나왔다고 진단했다.

장중에는 개인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등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어제는 10년물 입찰 영향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금리가 좀 더 밀렸던 게 있었고 미국 금리가 빠지면서 예상했던 수준의 되돌림이 나왔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개인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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