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준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의 중요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견해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무역 문제와 글로벌 성장은 불확실성을 키웠다"면서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 브렉시트, 연준의 목표 2%를 밑도는 물가 상황이 더 장기화한 점 등도 우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지난 6월 회의에서 다수 위원은 이런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의 근거가 강해졌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는 이런 요인들이 미국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한 고용시장과 연준의 대칭적 목표 2%의 부근의 물가와 함께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다른 나라 통화정책도 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나라의 통화정책이 금융시장과 무역, 신뢰도 등을 통해 다른 나라에 영향일 미칠 수 있는지 봐왔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세계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상호연결이 가져올 예상 효과를 이해하고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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