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로 수출 규제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코스피는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25포인트(0.20%) 하락한 2,090.11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의 의석을 확보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선거 후 한·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 대해 한국이 먼저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지속하고 있다.

오는 2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등이 완화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가 이어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00원 오른 1,177.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억원, 16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7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1%, 0.91%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74%, 0.97%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1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8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포인트(0.30%) 하락한 672.05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ECB의 통화정책회의는 완화정책이 기정사실화된 내용"이라며 "일본의 선거 이후 아베 총리가 명확하게 이야기한 것이 없어 증시 상승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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