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하 기대와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2,1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처음이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포인트(0.39%) 오른 2,101.45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다음 주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도 소폭 줄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0원 오른 1,178.9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71억원, 4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천8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1%, 0.51%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75%, 1.3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3.7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08% 밀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91%) 내린 668.65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면서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 전반에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해 기대감이 반영된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5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