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 우위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60선으로 내려앉았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40%) 내린 2,066.26에 장을 마쳤다.

금리인하 기대를 모았던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글로벌 증시부진 여파에 매물이 출회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장중 일본 닛케이 225지수와 중국 선전종합지수 등도 1% 가까이 하락하며 코스피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오른 1,184.8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6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5억원, 18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76%, 3.93%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0.11%, 0.76% 빠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3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2.04%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1포인트(1.20%) 하락한 644.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1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 발표 이후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은 데 따른 영향이 아시아 시장에 작용했다"며 "다음주 있을 일본 중앙은행과 미 연준의 정책에 기대를 거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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