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 우위에 하락 출발하며 2,050선으로 내려앉았다.

2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전 거래일 대비 14.00포인트(0.68%) 하락한 2,052.26에 거래됐다.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2.1%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인 2.0%를 상회했다.

이번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불안 요인이 부각됐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번주 있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어떤 큰 합의(grand deal)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영향과 구글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4.80원에 보합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만원, 5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6%, 1.88%씩 내렸다.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0.38%, 1.35% 밀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58%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1.1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71%) 하락한 640.04에 거래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미국 FOMC 결과가 있기 전까지 관망 심리가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대표단의 중국 방문도 있기 때문에 이벤트를 확인하고 나서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9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