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0.45%) 오른 2,038.68에 장을 마쳤다.

내달 2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의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심리 개선폭은 제한됐다.

지수는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수급 요인에 의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등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가장 크다"며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FOMC 회의와 미·중 협상,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여부 등이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내린 1,181.6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409억원, 2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4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8%, 2.47%씩 올랐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2.5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보험업종은 0.81%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6포인트(1.11%) 오른 625.6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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