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해외자료를 인용하며 일본의 수출규제조치가 연말까지 종료된다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매우 작다고 진단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객관적 분석에 따르면 이 사태가 올 연말까지 제한된다면 우리의 경우 0.1% 미만의 굉장히 작은 영향이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발언은 연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가 종료된다면 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은 0.1% 미만으로 아주 작다는 뜻이다.

김 실장은 우리 경제가 받을 피해가 크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자료를 봤냐는 질의에는 "매우 과장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0일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 조치에 우리가 수출규제로 맞대응하면 우리 GDP의 3.1%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일본의 금융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IMF 외환위기 시대와 금융의 펀더멘털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 우리나라 자본시장, 여수신시장에 들어온 일본계 자금은 20년 전에 비해 매우 작다"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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