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에이드리언 오어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총재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오어 총재는 기준금리를 1.00%로 50bp 전격 인하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갈등이 투자 결정에 걸림돌이라며 비전통적 통화완화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오어 총재는 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낮춰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실현 가능한 영역 안에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금리 인하로 실현될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어 오어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에 대해 매우 적절한 결정이라며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 빨리 금리를 내리는 것이 좋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달러화(키위달러)는 RBNZ가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는 기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55분 현재 전장 대비 0.0126달러(1.93%) 밀린 0.6397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는 키위달러 약세에 연동해 급락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61달러(0.90%) 낮은 0.6697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RBNZ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ASB는 RBNZ의 기준금리 전망치가 0.9%까지 내려갔다며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인하 시기는 대외 변수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11월로 추정되며 인하 폭은 25bp일 것으로 ASB는 예견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도 RBNZ의 금리 인하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내년 2월 금리를 0.7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키위달러 장중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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