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펀더멘털 중심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야누스 헨더슨의 애쉬 앨런카르 글로벌 자산 배분 헤드는 나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던 시절이 결국 끝났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지난 7일 무려 중앙은행 세 곳이 금리를 인하했으나 시장은 환호하기보단 위험 신호로 받아들였다며 경기 둔화 우려와 그에 따른 통화 완화가 시장의 걱정을 키우는 변수로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앨런카르 헤드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다면서 금리가 낮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을 매수할 좋은 시기는 아니라며 주가 하락 리스크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 아니라고 그는 지적했다.

앨런카르 헤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시 리스크라며 그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고점을 찍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이 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율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 완화, 고용 호조가 물가 상승을 유발하므로 급등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앨런카르 헤드는 금을 비롯한 귀금속과 채권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며 미국보다는 일본이나 유럽 주식에,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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