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홍콩 시위 격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둔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13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4.70포인트(0.76%) 하락한 1,927.58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 수준까지 낮아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가 거세지면서 홍콩에서의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와 홍콩 등 정국 불안으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 상승한 1,219.5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억원,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0%, 0.94%씩 밀렸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1.15%, 0.3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0.28%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1.44% 밀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0.80%) 하락한 589.42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무역 협상 강경 발언에 이어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시장에서의 우려가 증폭됐다"며 "홍콩 송환법 시위 등 지속하는 이슈에서의 소식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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