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급등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주목하면서 상승 폭을 조금씩 되돌리고 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6틱 상승한 111.2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254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1천792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2틱 높은 135.0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4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11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졌다. 미 금리는 강세를 보였고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10년물은 9.92bp 내린 1.6488%, 2년물은 4.87bp 하락한 1.587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금융시장은 홍콩에 주목했다.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금융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시위대가 홍콩 공항까지 점거하면서 모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뉴욕 장 마감 후 주요 외신은 홍콩 공항이 곧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보도하면서 리스크는 조금 줄어들었다.

시장참가자들은 매수 분위기에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중 달러-원 환율 등 아시아통화와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홍콩 시위 격화가 리스크오프로 작용하면서 강세 출발했고, 시위가 조금 진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강세 폭을 확대하지는 않는 듯하다"면서도 "홍콩 이슈가 금융시장에 반영한 건 그만큼 리스크요인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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