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평균 110만 배럴로 이전 전망보다 4만 배럴 줄였다. OPEC은 최근 석 달 간 이를 두 번 하향 조정했다.

2020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는 하루평균 114만 배럴로 유지했다.

OPEC은 또 올해 및 내년 비(非)OPEC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공급 증가 규모는 이전보다 하루평균 7만2천 배럴 적은 197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공급 증가 전망은 기존보다 하루평균 5만 배럴 적은 239만 배럴로 전망했다.

OPEC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면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배적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OPEC은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전달보다 하루평균 20만2천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와 앙골라 등의 산유량도 하루평균 14만 배럴 이상 감소했다.

OPEC은 감산 합의 적용을 받지 않는 나이지리아의 7월 산유량은 하루평균 14만6천 배럴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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